클립스비엔씨의 RSV 백신은 대장균을 이용해 단백질 나노 입자를 생산하는 방식을 채택, 높은 면역원성과 경제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RSV F 단백질을 수용성으로 발현시킬 수 있도록 설계한 신규 플라스미드 벡터를 사용하고, 단백질을 나노입자로 만들기 위해 세균의 페리틴과 융합단백질을 제조했다.
클립스비엔씨는 이를 통해 기존 서브유닛 백신의 문제점인 낮은 면역원성을 극복하고, 쥐 실험에서 항체가가 높게 유도되는 것을 확인했다. 투과 전자현미경을 사용해 나노 입자의 크기를 확정, 중화항체 시험을 통해 회복기 환자의 혈청에서 측정되는 바이러스 중화항체 값보다 백신을 접종한 쥐 실험에서 얻은 혈청의 바이러스 중화항체 값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는 게 클립스비엔씨 측의 설명이다.
클립스비엔씨의 최기섭 연구소장은 "대장균을 통해서 단백질 나노 입자를 생산하는 방식은 신속하게 항원을 생산할 수 있다"며 "경제적인 백신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팬데믹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신속한 백신 생산과 낮은 가격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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