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스비엔씨, 대장균 이용한 RSV 백신‥"빠른 생산과 낮은 가격"

국제백신면역연구포럼에서 RSV 백신 개발 연구 결과 발표
대장균을 이용 단백질 나노 입자 생산, 높은 면역원성 및 경제성 갖춰

클립스비엔씨가 지난 3월 28일~ 30일 인천에서 진행 된 국제백신면역연구포럼(GVIRF)에서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백신 개발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GVIRF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BMGF),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의 의제는 WHO의 핵심 백신 전략인 '글로벌백신행동계획(GVAP)'과 이에 따른 후속 조치인 '예방접종' 등이었다. 

금번 포럼에서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 백신 개발의 연구는 클립스비엔씨와 공동연구기관인 연세대학교의 포스터 발표를 통해 진행됐다.

클립스비엔씨의 RSV 백신은 대장균을 이용해 단백질 나노 입자를 생산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높은 면역원성과 경제성을 갖췄다.

RSV F 단백질을 수용성으로 발현시킬 수 있도록 설계한 신규 플라스미드 벡터를 사용하고, 단백질을 나노입자로 만들기 위해 세균의 페리틴과 융합단백질을 제조했다. 이를 통해 기존 서브유닛 백신의 문제점인 낮은 면역원성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쥐 실험에서 항체가가 높게 유도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회복기 환자의 혈청에서 측정되는 바이러스 중화항체 값 보다 백신을 접종한 쥐 실험에서 얻은 혈청의 바이러스 중화항체 값이 더 높았다.

클립스비엔씨 최기섭 연구소장은 "대장균을 통해 단백질 나노 입자를 생산하는 방식은 신속하게 항원을 생산할 수 있다. 팬데믹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신속한 백신의 생산과 낮은 가격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medipana.com/article/view.php?news_idx=310253&sch_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