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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 클립스비앤씨 손잡은 셀리드, 오미크론 백신 글로벌 진출 '사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3.10.16
조회수 : 86
클립스비앤씨 손잡은 셀리드, 오미크론 백신 글로벌 진출 '사활'
백신 개발 전문 기업인 셀리드가 유상증자에 이어 백신 특화 임상수탁기관(CRO)인 클립스비엔씨과 손잡았다.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개발에 사활을 걸었다는 평가다.
셀리드는 최근 클립스비엔씨와 글로벌 임상시험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 클립스비엔씨는 셀리드의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dCLD-CoV19-1 OMI(이하 AdCLD)’의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사진=셀리드 홈페이지)
백신 개발 전문 기업인 셀리드가 유상증자에 이어 백신 특화 임상수탁기관(CRO)인 클립스비엔씨과 손잡았다.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개발에 사활을 걸었다는 평가다.
셀리드는 최근 클립스비엔씨와 글로벌 임상시험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 클립스비엔씨는 셀리드의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dCLD-CoV19-1 OMI(이하 AdCLD)’의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AdCLD는 셀리드가 기존에 개발하던 코로나19 백신을 오미크론 균주로 치환, 오미크론 변이주 대응에 특화해 개발한 백신이다. 근육투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의 항체 생성을 유도하고, T세포 반응을 유도해 기억면역반응을 생성한다.
현재 임상시험 약 제조가 완료됐으며 2023년 5월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7월에 수행을 허가받았다. 클립스비엔씨는 전체 국가별 임상시험을 총괄 관리, 4000명을 대상으로 △한국 △필리핀 △베트남에서 임상을 진행한다.
셀리드 측은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 중간결과를 확보 후 국내 및 국외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리드는 AdCLD 개발에 사활을 걸었다. 최근 17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셀리드는 다국가 임상을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 셀리드는 유망 파이프라인인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C’와 함께 AdCLD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셀리드가 공개한 BVAC-C의 2a상 결과는 긍정적이다. 재발성·다발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BVAC-C 저용량 4 회 투여 환자군에게서 객관적 반응율과 무진행 생존율 등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아직까지 품목허가와 상업화를 기대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재발성·다발성 질환에 쓰이는 치료백신이라 대부분의 치료 옵션을 거친 이후에 써야 한다는 한계점도 있다.
이에 비해 AdCLD는 코로나19가 엔데믹(범세계적 감염병의 유행)으로 접어든 만큼 시장성은 약화됐지만, 연구 개발 환경은 개선돼 가는 추세다. 여기에 더해 가격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면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이와 관련, 최근 질병관리청은 국내 백신 개발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대조 백신을 무상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셀리드는 고대구로병원 외 국내 12개 임상시험 수행기관에서 한국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2주’를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셀리드는 3상 총 인원 4000명 중 최소 400명을 국내에서 진행한다. 실제로 셀리드 측은 국내에서 800명 정도 임상시험대상자로 모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셀리드는 백신 전문 기업인 클립스비엔씨와 손잡으면서 임상관리 전문성도 함께 확보했다. 클립스비엔씨는 국내 백신 개발 전문가와 CRO 업계 전문가 등이 모여 설립된 업체다. 국내서 독보적인 백신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백신 임상수탁관리를 진행하기도 한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임상을 마무리 후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국내외 예방접종 사업계획에 맞춘 경쟁력 있는 신종 변이 대응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며 “독보적인 백신 임상 경험과 동남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를 갖춘 클립스비엔씨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협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준환 클립스비엔씨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우수한 인력 등을 바탕으로 셀리드의 임상을 원활하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글로벌 임상을 통해 보다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클립스비엔씨가 글로벌 CRO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07312
